ELS도 서학 열풍..1분기 해외주식 연계 발행 89%↑, 국내는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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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주가연계증권) 시장에서도 해외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국내주식 연계 ELS 발행이 급감한 반면 해외주식에 연계한 ELS 발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 연계 ELS가 각각 12조7572억원, 10조3605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35.5%, 7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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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ELS(주가연계증권) 시장에서도 해외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국내주식 연계 ELS 발행이 급감한 반면 해외주식에 연계한 ELS 발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와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발행금액은 18조8081억원으로 직전분기(27조6323억원)에 비해 31.9%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10.3% 줄었다.
다만 발행종목수는 4627종목으로 전분기에 비해 15.9% 증가해 다양화됐다. 발행금액에서 상환액을 뺀 미상환 발행잔액은 55조7753억원으로 전분기(61조3822억원)에 비해 9.1% 감소했다.
ELS 발행규모를 기초자산별로 보면 해외시장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내시장에 대한 관심은 줄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 연계 ELS 발행규모는 24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증가했다. 반면 국내주식 연계 ELS 발행규모는 2조552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3.8% 급감했다. 이외에 지수형이 14조7512억원 발행돼 22.3% 늘었다.
지수형 ELS를 세부적으로 보면 코스피200 연계 ELS는 9조4036억원 발행돼 전분기에 비해 19.0% 감소했다. 반면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 연계 ELS가 각각 12조7572억원, 10조3605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35.5%, 79.8% 증가했다.
발행규모를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2조3733억원(전체의 12.6%) 발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증권이 2조3251억원(12.4%), 미래에셋증권이 2조2586억원(12.0%) 순이었다.
1분기 ELS 상환금액은 24조5379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5.3%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전체의 7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중도상환은 7407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16조3455억원, 사모가 2조4626억원이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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