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은행·사업장 신규 확진 계속..노래방·학교 일상 감염도 잇따라
은평구 교회 13명..하남 음식점 14명 등
부산 유흥주점 487명..사천 음식점 41명
중고교·가족모임 확진 사례 잇따라 발생
2주간 8899명 확진..경로 불분명 27.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에서 교회와 은행, 직장 등을 통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우나,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는 좀체 잦아들지 않는 상황이다.
수도권·충북·경북권서 신규 감염…1주간 일평균 622.0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2명이다. 수도권에서 288명(56.3%), 비수도권에서 224명(43.7%)이 각각 확진됐다.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22.0명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수도권과 충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서울 은평구 교회2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 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3명, 교인 9명, 지인이 1명 감염됐다.
경기권에선 하남시 음식점 집단감염으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명이 확진됐다. 지표 환자를 포함한 방문자가 11명, 종사자와 가족, 기타 각 1명이 확진됐다.
오산시에선 화장품 제조업과 관련해 12일 첫 환자 발생 후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종사자 6명, 가족이 11명이다.
충북에선 은행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청주시 은행과 관련해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8명이다. 종사자 6명, 가족 2명이 각각 감염됐다.
경북 경산시 사업장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가 나타난 후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5명, 가족 2명이다.
울산 중구에선 공공기관 관련 집단감염으로 12명이 확진됐다.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1명, 가족 2명, 직장 3명, 어린이집 관련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유흥주점 487명, 분당 노래방 73명…다중이용시설 타고 확산
노래방과 유흥주점, 음식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487명으로 집계됐다.
이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총 7개로 확인되고 있는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07명, 서구 냉장 사업체 관련 15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6명이다. 이어 사상구 공구 마트 관련 15명, 중구 헬스장 관련 20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 남구 학교 급식실 관련 7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추적조사 중 2명이 추가돼 총 73명으로 늘었다.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47명으로 여기에는 종사자 10명, 방문자 19명, 지인 9명, 가족 6명, 기타 3명이 포함됐다.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학생 15명, 가족 11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구 서구에선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조사 중 10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확진됐다. 지표 환자를 포함 이용자가 13명, 종사자·지인·가족 각 1명이 감염됐다.
경남 사천시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어났다.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문자 25명, 종사자 2명, 가족 7명, 지인 3명, 직장 동료와 기타 각 2명이 감염됐다.
서울 중랑구와 경기 구리시 음악학원 관련해선 추적 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원 수강생 8명, 가족 12명, 지인 5명, 기타 11명이다.
인천에선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계양구 방문판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직원 12명, 고객 1명,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충남 아산 제조업 관련해선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가족 4명, 지인 5명이 각각 확진됐다.
교회, 학교, 직장, 지인…끊이지 않는 일상 감염
다수 인파가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교회, 학교는 지인·가족모임을 통한 전파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교회 관련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총 22명이 확진됐다. 교인이 21명이고 지인이 1명 감염됐다.
충남 당진시에서도 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5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28명, 시민학교 관련 15명, 가족 및 지인 32명이다.
경북 경산시 교회 관련 사례에선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관계 재분류에 따라 교인 22명, 가족 15명, 지인 및 기타 4명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에선 고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3명이 확진됐다. A고 학생 7명, B고 학생 4명, 가족 2명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도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이 확진됐다. 학교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학생 9명, 가족 6명, 기타 1명이다. 체육관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회원 6명과 가족 2명이다.
전북 익산시 가족·지인2 관련 집단감염으론 3명이 추가돼 누적 8명이 확진됐다. 가족 2명, 지인 3명, 기타 2명, 조사 중 1명으로 확인됐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 관련해선 조사 중 1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관계 재분류에 따라 지인 20명, 동료 1명, 종업원 6명, 이용자 4명, 가족 8명으로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지인 모임 관련해선 추적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54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2명과 가족 및 지인 18명, 단란주점 관련 10명, 기타 18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6명에 대해선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이 집단감염은 역학조사 결과 진주시 지인모임1과 지인모임2의 관련성이 확인돼 통합 관리키로 한 상태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도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으로 추가 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관계 재분류에 따라 지인 7명, 가족 2명, 기타 7명이 확진됐다.
최근 2주(4월6일~4월19일)간 신고된 889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3817명(42.9%)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발병은 2154명(24.2%), 해외유입 299명(3.4%),병원 및 요양병원 등 162명(1.8%), 해외유입 관련 1명(0.0%) 순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사례는 2466명(2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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