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사탕' 모양의 아동용 코로나 검사

신지혜 2021. 4. 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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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주립대 연구원, '막대사탕' 모양의 코로나 자가 타액검사 개발  비인두 검사와 동일한 96% 신뢰도...24~36시간 감염 여부 확인밀라노 볼라테(Bollate) 시, 초·중학생과 교사 2500명 참여코로나 시대의 어린아이들은 콧속 깊이 면봉을 찔러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막대사탕 모양의 새로운 코로나 타액검사 진단키트 ©볼라테 시청(Comune di Bollate)의 안전한 학교(Scuole sicure) 유튜브 영상 中 4월 9일 비타 기사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4명의 연구자 중 한 명인 응용 생물학 부교수 발렌티나 마싸(Valentina Massa)는 "어린이용 스펀지 면봉은 단순히 장치를 입으로 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비인두 면봉보다 덜 불편하다. 또한, 비인두 검사와 동일한 96%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식별하는데 효과적이고 최근 데이터 감염 모델의 80%를 차지하는 슈퍼 확산자를 구분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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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주립대 연구원, ‘막대사탕’ 모양의 코로나 자가 타액검사 개발  

비인두 검사와 동일한 96% 신뢰도...24~36시간 감염 여부 확인

밀라노 볼라테(Bollate) 시, 초·중학생과 교사 2500명 참여


코로나 시대의 어린아이들은 콧속 깊이 면봉을 찔러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밀라노 주립 대학의 4명의 연구원 엘리사 보르기(Elisa Borghi), 다니엘라 카르마뇰라(Daniela Carmagnola), 클라우디아 델라비아(Claudia Dellavia), 발렌티나 마싸(Valentina Massa)가 예일 대학의 프로토콜을 최적화하여 막대사탕 모양의 새로운 코로나 타액검사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타액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비침습적이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증상 및 사전 증상을 식별할 수 있으며, 검체 채취를 위한 의료진의 과부하를 줄여 별도의 시설과 방역 조치가 필요 없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4월 12일 자(현지 시간) 일 조르노에 따르면, 밀라노 볼라테(Bollate) 시의 한 초·중등학교에서 새로운 타액검사 파일럿 프로젝트(Il Progetto-Pilota)가 시행 중이다. 이 도시는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2월에 처음으로 레드존(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프로젝트는 4월 12일부터 학기말까지 2,500명 이상의 초·중학생, 교사와 이들 가족의 90%가 활성 감시 시스템에 포함된다.


검사는 스펀지 형태의 면봉을 입에 넣고 60초 동안 유지한 후 이름을 적어 용기에 넣는다. 수집된 용기는 24~36시간 내에 분석되고 결과는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족에게 직접 통보된다.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따로 건강 보건 기관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게 되며 학급에서 격리된다.


다음 단계로 학생과 교직원은 항체를 가진 사람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혈청 검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검사는 특수 키트를 사용하여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다음 분석된다. 검사는 학기말까지 계속된다.


◆막대사탕 모양의 새로운 코로나 타액검사 진단키트 ©볼라테 시청(Comune di Bollate)의 안전한 학교(Scuole sicure) 유튜브 영상 中 


4월 9일 비타 기사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4명의 연구자 중 한 명인 응용 생물학 부교수 발렌티나 마싸(Valentina Massa)는 “어린이용 스펀지 면봉은 단순히 장치를 입으로 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비인두 면봉보다 덜 불편하다. 또한, 비인두 검사와 동일한 96%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식별하는데 효과적이고 최근 데이터 감염 모델의 80%를 차지하는 슈퍼 확산자를 구분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 계획에는 밀라노 시정부 예산 60,000유로의 비용이 들며, 밀라노 건강 보건 기관(ATS Città di Milano)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진, 볼라테의 소아과 의사, 학교 관리자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미성년자는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이탈리아 전역의 학생들은 부활절 방학 이후 다시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교를 계속 개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추적하는 일이다. 특히 무증상 양성 아동을 식별하는 것은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교실과 가족으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실행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검사로 더 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이탈리아 페루지아 = 신지혜 글로벌 리포터 jihye77.kr@gmail.com


■ 필자 소개

Università degli Studi di Urbino Carlo Bo 미술사 석사 과정

Accademia di Belle Arti di Roma 로마국립미술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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