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의장 "'서울형 거리두기·자가키트' 신중한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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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서울시의회 제300회기 개회사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서울형 거리두기'와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오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1호 업무지시'인 '서울형 거리두기'와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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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이밝음 기자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서울시의회 제300회기 개회사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서울형 거리두기'와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들고 서울의 경우 200명이 넘어 이 추세라면 4차 대유행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함께 헤쳐나가야 할 첫 과제는 코로나 극복과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인 경험이 있고 그 경험으로 볼 때 투트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바이러스 기세를 누르고,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오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1호 업무지시'인 '서울형 거리두기'와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하고 업종별로 영업시간제한을 차별화하는 등 방역기준을 완화해 방역과 민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의장은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누군들 다르겠습니까. 완전한 종식을 향한 걸음에 어떤 방안이 지름길이 될지, 부작용은 없을지에 대해 현명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방식이 혹시 안일한 인식을 심어 사태가 역주행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백신 물량에 대한 시민 우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백신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는 사이 지자체도 백신 물량부터 접종방식 등 사후관리를 다시 한번 점검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kc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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