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징 캐릭터 '해치' 공무원 임용 꿈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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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상징 캐릭터 '해치'는 공무원 임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귀환에 성공하면서 해치가 '만년 기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치는 화마와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상상 속 동물 해태를 원형으로 한 캐릭터로 오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2008년 서울시 상징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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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담아 시민-서울시 '소통 끈' 역할
'해치 아빠' 오세훈 시장 당선에 공식 행사 등 적극 나설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공무원 꿈은 아직. 멈출 시간이 없어. 시민들이 알 때까진 어려워~”
서울시의 상징 캐릭터 ‘해치’는 공무원 임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귀환에 성공하면서 해치가 ‘만년 기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하순부터 유튜브 해치TV 채널에 고정코너를 추가해 시정 홍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치는 화마와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상상 속 동물 해태를 원형으로 한 캐릭터로 오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2008년 서울시 상징물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오프라인 기념품점과 캐릭터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듯 했다.
반전의 기회는 2019년 찾아왔다. 그해 서울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마스코트 해띠(해치와 친구의 순우리말 ‘아띠’를 붙여 만든 이름)로 되살아나면서 지난해 독자 유튜브 채널인 해치TV 개설로까지 이어졌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오 시장의 복귀로 해치의 대내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해치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시 관련 수상자들을 찾아가 트로피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랩퍼 ‘마미손’과 함께 마스크 쓰기 캠페인송을 부르는 등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해치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터라 시 공식 행사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해치 담당부서는 그동안 해치TV를 안정화하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오 시장 취임으로 시 공식 행사 등에서 해치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시정 홍보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치는 시 상징물 조례로 지정된 캐릭터로 특정 정장이나 정파와 관계 없는 서울시의 재산이자 상징”이라며 “해치TV에서 고정 코너를 신설해 선을 넘지 않는 B급 감성으로 시와 시민간 원활한 소통의 창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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