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의 인터 마이애미,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

강동훈 2021. 4. 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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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으로 유명한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리그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블레즈 마튀이디와 계약 당시 축구 예산 규정을 위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MLS 측은 제재를 포함한 조사의 최종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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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으로 유명한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리그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블레즈 마튀이디와 계약 당시 축구 예산 규정을 위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MLS 측은 제재를 포함한 조사의 최종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지난 2018년 팀 창단 이후 기회가 날 때마다 적극적인 투자를 앞세워 팀 재건을 약속했다. 베컴은 과거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구단의 경쟁력을 계속 발전시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그 결과 인터 마이애미는 로돌포 피사로, 마티아스 펠레그리니, 곤살로 이구아인, 라이언 쇼크로스를 영입했고,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마튀이디도 영입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키어런 깁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한 번에 여러 명의 선수를 데려오다 보니 규정을 위반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MLS에는 샐러리캡 제도(팀 연봉 총액 상한제)가 존재하는데, 팀당 3명씩 샐러리캡을 벗어나는 선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이는 무모한 투자를 막고, 구단들의 재무적 건정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다. 리그 흥행 효과를 극대화하고, 단기간 내에 리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표도 포함되어 있다.

단,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기존에 샐러리캡 제도에 해당한 선수가 3명이 있었는데, 여기다 마튀이디를 데려오면서 4명이 됐다. MLS 측은 최근 조사를 시행했는데, 마튀이디가 허용된 것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벌금을 비롯하여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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