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텃밭' 호남까지 뻗은 윤석열 바람.. 이재명·이낙연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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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바람이 호남까지 손을 뻗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여당의 아성인 호남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점이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야권으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1011명 중 호남 표본은 8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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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지율 윤석열 26.7%·이재명 24.5%·이낙연 11.5%
"표본 80명이어서 의미 없다" 분석도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7.2%로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지사(21.0%)와 이낙연 의원(11.0%), 무소속 홍준표 의원(5.9%)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0%)가 뒤를 이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여당의 아성인 호남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점이다. 윤 전 총장은 호남에서 26.7% 지지율을 얻었다. 이 지사가 24.5%, 이 의원이 11.5%를 기록했는데 ‘호남 맹주’인 이 의원 보다 윤 전 총장의 지지가 높다는 건 의미가 남다르다.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호남 지지율은 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1대1로 붙는다고 가정할 때 윤 전 총장은 호남에서 41.4%, 이 지사는 40.8%를 나타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야권으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윤 전 총장은 이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호남에서 37.5%를 받았다. 반면 호남 출신으로 전남지사까지 지낸 이 의원은 33.5%에 그쳤다.
윤 전 총장에게 쏠린 호남 지지율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문제와 여권 인사들의 ‘내로남불’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문재인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드는 차원에서 윤 전 총장 지지로 잠시 돌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호남 표본이 매우 적어 별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전체 1011명 중 호남 표본은 8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역별로 분석하기에는 샘플 수가 너무 적어서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며 “이 정도 표본이면 오차범위가 10%포인트 안팎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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