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완전정복] 미국 3차접종 가능성은?..우리 백신 더 늦어지나?

2021. 4.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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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미국, 추가 접종 가능성…백신 항체 유지 기간·변이 확산 관건"

"미국이 백신 비축량 높이면 우리도 수급 여파…가을 전 결론 날 듯"

"변이 대응에 같은 백신 추가 접종 도움…변이용 백신 개발 가능성도"

"남아공·브라질 변이도 항체가 높게 유지된다면 추가 접종으로 예방 가능할 것"

"이스라엘, 야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정치적 결정"

"인구 대비 우리보다 확진자 발생 아직 많아…전파 위험 높은데 섣부른 조치"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미국 얘기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부스터샷이 뭔가요? 이게 지금 가을에 얘기 나오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부스터 샷은 아직 미국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건 아닌데요. 그러니까 코로나19의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된 지에 대한 정해진 건 없는데 6개월 정도는 유지된 경우가 있는데 1년이 안 갈 수도 있는상황이고 만약에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경우에는 항체를 높게 유지해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한 번 더 추가 접종을 아마 빠르면 가을, 늦어도 올해 겨울이나 내년 초까지는 해야 하는 게 아니겠냐는 의견이 백신 회사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보입니다.

◀ 앵커 ▶

같은 종류를 또 놓은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런 경우에 같은 종류를 놓는 방식으로 하고 있고 그것들을 다른 백신 놓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가 안 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같은 백신을 놓는 방식으로 하고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아까 부스터 샷 어쭤봤는데요. 가을에 하겠다 안 하겠다가 아니고 검토해 보겠다는 거죠, 미국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아직은 미국의 방역 당국 측에서 먼저 얘기가 나온 게 아니라 백신 회사의 CEO들이 먼저 얘기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일단은 가능성이 있긴 있는데 확정이 되려면 앞으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의 항체가 언제까지 유지될 건지 또한 백신의 효과가 언제까지 유지될 건지에 따라서 결정될 부분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논의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결론은 언제쯤 나온다고 봐야 할까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하고요. 또한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확산되느냐. 또한 백신 맞은 사람에게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서 그런 부분이 결정될거기 때문에 앞으로 여름 정도까지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 추이에 따라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걱정은 미국 걱정을 우리가 할 건 없는 것 같고요.거기서 너무 백신을 지금도 이렇게 선점해서 쓰고 있는데 거기서 3차 부스터까지 맞힌다고 하면 우리 거는 더 늦어지는 거 아니냐는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부분 당연히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부스터와 관련해서도 미국이 백신 비축량을 올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가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또 하나 걱정되는 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준비 중에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정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생산하려면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물량도 줄어들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앞으로 백신 수급의 전 세계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씀하신 거 보면 또걱정되는 게 우리가 본격적으로 접종을 다수를 하기 전에 변이 바이러스가 어떤 휩쓸게 되면 우리는 다른 백신을 맞아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원래 백신을 맞고 또 부스터를 맞아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법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존 백신을 다 접종을 빨리하고 거기에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거나 아니면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오히려같은 백신이라도 자주 하는 방식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되긴 하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 속에서는 최대한 빨리 맞는 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도 가능해지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 기존의 같은 백신을 또 맞히는 게 도움이 되는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도움이 되죠. 왜냐하면 항체가 떨어지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동일한 백신으로 한 번 부스터를 하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새롭게 개발된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을 추가로 맞는 법, 두 가지 다 가능하긴 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기존 백신의 효과를 넘어서는 변이의 경우는 안 되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아주 효과가 많이 반감시키는 그런 형태가 나타난다면 안 되는데 현재 유행하는, 저희가 문제로 삼고 있는 남아공 변이나브라질 변이는 아예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항체가가 높게 유지된다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미국, 처음에 워낙 엉망이어서 방역. 그게 굉장히 그러다가 지금 백신을 선점하는 바람에 상황이 굉장히 빨리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상황이 빨리 나아지고 있었긴 했는데사실 미국이 백신 접종 올라가고 그다음에 녹다운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회적 접종이 떨어지면서 범위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 속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안심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다 보니까 현재 지금 7만 명, 8만 명대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분위기거든요. 특히 백신 접종을 전략적으로 못 했던 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어쨌든 이런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거는 아주 기술적으로 잘 조정하지 않으면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있습니다.

◀ 앵커 ▶

잘 보조를 맞춰서 나가야 하는 거군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의 경우는 지금 굉장히 성공적으로 백신을 선점해서 하고 있는 건 맞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일단은 전 국민의 60%가 이미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이고요. 이스라엘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3월 초에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시킬 때 살짝 확진자가 늘어났다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완전히 꺾였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을 보더라도 점진적인 거리 두기의 완화 백신 접종률의 빠른 추진, 이 두 가지가 매칭을 잘 시켜야 혼란스러움이 없이 안정화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이스라엘 60% 정도 맞았나요,지금?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60%입니다.

◀ 앵커 ▶

야외에서도 마스크 벗어도된다는 어떤 소식 듣고 많이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떻습니까? 저 정도 60% 넘으면 우리도 그런상태가 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사실 이스라엘의 결정이 약간 정치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정권에서의 어쨌든 백신 정책을 우리가잘했다는 과시가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실 무증상 감염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막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충분히 되면 어느 정도는마스크를 계속 쓰는 상황으로 유지하는 게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통제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일단 조금 섣부른 결정에 해당되지 않을까. 특히 정치적 결정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섣부르다는 말씀은 너무 이르다는 말씀이시죠? 저런 조치가 되려면 어느 정도 퍼센테이지의 접종이 이루어져야 합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이스라엘이 인구 900만인데 하루3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까 사실 우리나라에 대비하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에요.

◀ 앵커 ▶

아직도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러니까 아직 비접종자 사이에서는 바이러스가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렇게 되면 사실 접종 안 한 사람도 마스크 벗고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전파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죠.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조율이 필요하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400/article/6154057_349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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