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AZ 백신 접종 시작

30세 미만 미접종분은 고연령층 접종 확대 우선적 검토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늘부터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에 대한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당초 6월 예정이었던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은 다음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한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대상 접종이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인(의원급 의료기관·약국 등, 25.7만명)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 7.7만명)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17.3만명)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9일부터 시작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6일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사회필수인력 대상 예방접종은 당초 6월이었다. 다만 군인(12.9만명)은 국방부에서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등에서 자체 접종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추진단은 밝혔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원래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접종일정을 5월, 6월 정도에 하는 것을 계획으로 했다. 그런데 현재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준비하면서 일부 물량에 대한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고,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질병청장은 "원래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이미 계획이 되어 있고, 물량도 배정이 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서 "접종의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지 전반적인 2분기 접종계획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30세 미만 접종자의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차후 접종계획 변경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연령층에 대한 접종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질병청장은 "20대가 접종하지 않아서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저희가 접종계획을 어떻게 변경할 건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위원회나 이런 데하고 검토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고령층 연령군을 좀 더 확대해서 접종하는 것을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