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미만 미국인 36% "백신 접종 계획 없다"

이신혜 인턴기자 2021. 4.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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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35세 미만 미국인의 약 36%는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8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여론조사기관으로 유명한 퀴니피액대의 최근 조사를 인용, 미국 전체 연령대의 27%가 백신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카이저가족재단의 조사에서는 30세 미만 성인의 49%가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가능한 한 빠르게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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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35세 미만 미국인의 약 36%는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8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여론조사기관으로 유명한 퀴니피액대의 최근 조사를 인용, 미국 전체 연령대의 27%가 백신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35세 미만의 경우는 이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달 카이저가족재단의 조사에서는 30세 미만 성인의 49%가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가능한 한 빠르게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백신을 맞았거나 맞겠다고 밝힌 조사자 전체 평균 61%에 못 미치는 수치다. 고령층의 81%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

일반적으로 젊은층 보다 고령층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코로나19 감염률이 고령층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3월 통계를 보면, 미국 내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8~24세였고, 그 다음으로 25~34세의 감염 비율이 높았다.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젊은층에서 두르러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도 최근들어 부쩍 높아진 감염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연령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다고 답한 사례 역시 성인 전체 평균보다 7% 낮았다.

CNN은 젊은이들이 고령층보다 코로나 감염률은 적지만 코로나로 인한 고통은 더 클 수 있다면서 활동이 왕성한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코로나 확산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임 국장인 스콧 고틀립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이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린 가운더 뉴욕대 의대 교수는 "젊은이들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집단과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마음이 바뀔 수 있는 부동층이 있는 반면 "(백신에) 대한 저항감이 훨씬 높은 집단도 있는데, 그들이 미국인의 약 20%를 차지한다.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정부와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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