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철군으로 20년 쌓아온 미 정보망 상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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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발표한 데 따라 현지에서 비밀리에 활동해온 첩보·공작 요원 또한 사실상 철수하게 된다고 CNN 방송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인력에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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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보활동 위축될 것..알카에다 동향은 제때 파악"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발표한 데 따라 현지에서 비밀리에 활동해온 첩보·공작 요원 또한 사실상 철수하게 된다고 CNN 방송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9ㆍ11 사태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며 20년에 걸쳐 아프간 현지에서 전방위 첩보망과 비밀 작전망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인력에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제시된 철군 계획에서는 특수 공작요원 수백명을 철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여러 국방 당국자가 CNN에 말했다.
다만 이들 요원은 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아프간 투입이 공표됐던 상황은 아니라고 CNN은 덧붙였다.
또 아프간에서 활동해온 중앙정보국(CIA) 요원도 대부분 현지를 떠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된다고 이들 당국자는 전했다.
미군 지원 없이는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한층 어렵고 위험해진다는 점에서다.
지금까지 특수 작전 요원과 정보 요원의 철수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다.
한편 CIA 내 인사 조정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준군사 조직 인사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의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군부 관계자는 CNN에 전했다.
실제로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 14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철수할 때가 온다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의 첩보 및 공작 여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이는 간단한 사실"이라고 내다봤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18일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아프간 미군 철수로 현지에서 미국의 정보 수집 활동이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다만 알카에다의 활동 재개 여부는 제때 파악할 여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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