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말 3일간 코로나 신규 확진 84명 '폭증'..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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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울산에서 관공서와 병원, 식사 모임 등에서 연쇄감염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까지 속출하면서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말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형병원과 경찰청, 동구지인모임, 학교 등에서 연쇄감염과 원인불명 감염자까지 급증하면서 16일 29명, 17일 28명, 18일 27명 등 3일간 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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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늘고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속출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 주말 울산에서 관공서와 병원, 식사 모임 등에서 연쇄감염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까지 속출하면서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말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형병원과 경찰청, 동구지인모임, 학교 등에서 연쇄감염과 원인불명 감염자까지 급증하면서 16일 29명, 17일 28명, 18일 27명 등 3일간 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말 남구 요양병원(243명)과 교회(216명) 관련 집단감염으로 하루 30~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1186번)이 확진된 이후 센터 직원 28명과 가족과 지인 등 연쇄감염이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48명의 확진가 발생했다.
또 12일에는 중구 동강병원 종사자(1329번)가 최초 확진된 이후 입원·퇴원환자 11명과 직원, 접촉자 등 33명이 확진됐다.
16일에는 동구 식사모임에 참석한 확진자(1412번)와 함께 식사한 9명과 지인 등 14명이 연쇄 감염됐다.
18일에도 울산경찰청발 확진자(1465번)의 직장과 가족간 접촉으로 13명의 연쇄 감염되자 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직장이나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자녀들에게 전파돼 학교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달 18일간 발생한 확진자만 316명으로 이는 월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1월의 222명보다 100여명이나 많은 수치로, 4차 대유행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장소도 기존 병원과 교회, 목욕탕, 콜센터, 학교 등 고위험군 시설은 물론 기업체와 관공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지인들간 n차 감염으로 확산되는 데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까지 속출해 지역사회 전체로 급격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구·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날부터 새로 문을 여는 3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더 많은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 데다 최근 하루 2800건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연쇄감염 확진자 발생이 점점 감소 추세에 있고, 이번주부터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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