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19민주묘지 참배.."왜 혁명은 고독한가" 시 인용

임재섭 2021. 4.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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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4·19혁명 제61주년을 맞아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의 4·19 민주묘지 참배는 이날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문 대통령은 취임 다음해인 2018년 첫 참배 이후 지난해 제6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대신 SNS로 4·19 민주묘지 참배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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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 묘지 기념탑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4·19혁명 제61주년을 맞아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 대신 SNS에 김수영 시인의 '푸른 하늘은'이라는 글 중에서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라는 말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19 묘지 기념탑에서 헌화·분향을 하면서 희생자를 추모했다. 문 대통령의 4·19 민주묘지 참배는 이날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문 대통령은 취임 다음해인 2018년 첫 참배 이후 지난해 제6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 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한 자리에서 방명록을 적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에는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문 대통령은 대신 SNS로 4·19 민주묘지 참배의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면서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4·19 혁명의 주역들께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며 김수영 시인의 '푸른 하늘을'이라는 시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구절은 '자유를 위해서 /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 사람이면 알지 / 노고지리가 / 무엇을 보고 / 노래하는가를 / 어째서 자유에는 /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 혁명은 /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라는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박경미 대변인, 신지연 제1 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등이 참배를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했고, 이밖에도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 희생자유족회장, 김용균 사단법인 4월회 회장 및 상임고문 등도 함께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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