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한 여론 의식한 발렌시아 감독, 마침내 꺼낸 한 마디는?

안영준 기자 2021. 4.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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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페인)를 이끄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증명할 수 있다면 남으라"고 언급했다.

최근 가르시아 감독은 스페인 현지 매체로부터 이강인의 기용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르시아 감독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팀을 떠나려는 이강인의 마음을 100%이해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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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대해 언급한 하비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발렌시아(스페인)를 이끄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증명할 수 있다면 남으라"고 언급했다. 최근 자신을 향한 스페인 매체들의 쓴소리를 의식한 듯보인다.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도 이강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최근 가르시아 감독은 스페인 현지 매체로부터 이강인의 기용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르시아 감독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팀을 떠나려는 이강인의 마음을 100%이해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현지의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도 가르시아 감독은 이날도 자신의 소신대로 선수 명단을 꾸렸다.

가르시아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 개인보다는 팀 전체의 이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연 뒤, 이강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그는 최근 여론을 의식한 듯 "이강인은 아직 어린 선수다. 나는 이강인에게 압박을 주거나 특별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며 "다만 발렌시아에는 이강인 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는 것에 악의가 없다는 해명이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스스로 발렌시아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할 자신이 있다면, (떠나겠다는 생각 대신) 발렌시아에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해당 인터뷰 후 열린 경기마저 결장하며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부상 등 다른 이유 없이 3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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