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학교 문 열려면 백신부터"..英 대학생 백신 요구
[EBS 글로벌 뉴스]
계속해서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알려드리는 글로벌 pick 시간입니다.
서진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시죠.
황대훈 기자
첫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대학 문 열려면 백신부터” 어느나라 학생들이 한 얘기입니까?
서진석 기자
네 영국 대학생들의 목소린데요.
최근 이스트런던대 연구진이 영국 대학생 천 명을 조사해봤더니, 학생 60%가 대면 강의로 돌아가기 위해선 백신 접종부터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학생 91%는 대학이 백신 접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그럼 영국 대학생들은 백신 맞는 거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하나도 없습니까?
서진석 기자
당연히 영국 대학생도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학생의 40%, 특히 흑인 학생은 67%가 부작용을 걱정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흑인이 유별난 게 아니고, 이런 반응은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 한 삶의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고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흑인 학생들이 조금 더 걱정이 많다,
다음 소식 보죠.
‘발전소와 결석률’. 이 두 개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서진석 기자
발전소를 폐쇄하니 결석률이 떨어졌다는 이야긴데요.
듀크대와 펜실베니아주립대 공동연구진이 화력발전소 인근 학교 세 곳을 연구했더니, 발전소를 폐쇄하자 학생들 결석일수가 하루 줄어들었습니다.
공기 질이 나빠 폐렴이나 천식에 걸린 학생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황대훈 기자
공기 질 문제가 발전소 때문에만 나빠지는 게 아닐 텐데 다른 것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환기 시설이 열악한 교실의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가 떨어졌고요.
납에 노출된 학생들은 IQ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돈으로 110조 정도를 들여 환기 시설을 개선하기로 한 만큼,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황대훈 기자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도 마찬가지일 텐데 앞으로 좀 더 지켜보죠.
서진석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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