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4%·이재명 27.6%.."뇌피셜" 일축 유시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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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4.0%의 응답을 얻어 27.6%를 얻은 이 지사를 6.4%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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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4.0%의 응답을 얻어 27.6%를 얻은 이 지사를 6.4%포인트 앞섰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9%, 홍준표 무소속 의원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순이었다.
최근 '친문(친문재인) 제3후보설'로 대권 출마 가능성에 관심을 모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의 응답을 얻었다. 유 이사장은 앞서 '나의 한국현대사' 개정판을 펴낸 후 인터뷰에서 '운명'을 언급하며 "신념은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대선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이에 유 이사장은 "뇌피셜이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남의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3% 가까운 응답이 나온 것은 그의 대권 잠재력이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1.2%,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 원희룡 제주지사가 0.8%를 각각 기록했다. 그외 인물 2.1%, 없음 2.8%, 잘모름·무응답 1.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의 경우 재보궐 선거를 치른 서울 지역과 부산이 포함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각 33.8%와 41.8%로 21.3%와 25.5%를 기록한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대전·세종·충·남북과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 역시 40.5%, 34.6%, 34.3%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31.7%로 31.1%를 기록한 이 지사와 비등하게 나타났다. 광주·전·남북 지역은 22.2%로 33.1%를 기록한 이 지사보다는 뒤쳐졌지만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의 17.2%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보선에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만 18세~만20대에서 윤 전 총장 적합도는 25.9%인데 비해 이 지사는 24.2%였다. 만30대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26.6%와 27.9%로 비슷하다 .
40대로 가면 28%와 37.5%로 이 지사가 우세하게 격차를 벌리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역전한다. 만 50대는 윤 전 총장이 차기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8%인 반면 이 지사라는 응답은 29.2%에 그쳤고 만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 44.4%, 이 지사 21.8%로 차이가 더 커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55.1%가 윤 전 총장이라고 답했고 홍 의원이 11.9%, 이 지사가 10.3% 순이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이 지사 51.9%, 이 전 대표 16.9%, 윤 전 총장 12.3% 등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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