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선거 후 지지율 36.8%..민주·국민의힘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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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이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대비 23.9%포인트(p) 수준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4·7 보궐선거 지역이었던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서 文대통령 긍정평가 소폭 상승민주당·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초접전'━다만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선거 전 이뤄진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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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이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대비 23.9%포인트(p) 수준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선거 지역이었던 서울에선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였다. 선거 패배 후 여권 지지율 결집 현상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18일 전국 남녀 1010명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어떻게 평가하나'는 질문에 응답자 36.8%가 긍정 평가했다.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은 18.8%,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큰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60.7%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46.5%,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4.2%였다. '잘모름'은 2.4%로 조사됐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이 기간 스스로 '중도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6.0%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했다. 긍정평가는 31.9%였다.
또 '잘 모름'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응답자 중 56.7%도 부정평가했다. 긍정평가(33.0%)와 큰 격차를 보였다.
4·7 보궐선거 지역이었던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34.9%, 부정평가는 64.1%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선거 전 이뤄진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패배 후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PNR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서울 18세 이상 804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2%, 잘모름은 2.5%였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달 30일 진행했다. 응답율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또 이달 18일 조사에서 거대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2.2%, 국민의힘은 32%로 조사됐다.
이 기간 국민의당 지지율은 8.0%, 열린민주당은 5.0%, 정의당은 4.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2.0%, '없음'은 13.8%, '잘모름'은 2.3%였다.
이달 18일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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