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가 법사위원장 맡으면 하늘 무너지나"

정연주 기자 2021. 4.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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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자신이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마치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라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들만 술렁술렁하는가.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나"라며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보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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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호들갑..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자신이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마치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언론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라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들만 술렁술렁하는가.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나"라며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보나"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저는 손들고 '저요, 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 피하지도 않는다"며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서 한 말씀 드렸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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