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열기속으로..당대표-최고위원 후보간 연대 관심

이유미 2021. 4. 19.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5·2 전당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와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이상 기호순) 최고위원 후보 간에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짝짓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언하는 윤호중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5·2 전당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 대표 후보와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이상 기호순) 최고위원 후보 간에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짝짓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한 당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대의원이나 권리당원 득표에 도움이 될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선거 후반이 될수록 시너지 효과를 노린 후보 간 연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간 짝짓기는 통상 친소 관계, 계파 등을 기본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에는 여기에 더해 대선 경선을 염두에 둔 셈법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친문계 '부엉이 모임' 출신인 홍영표 후보의 경우 과거 원내지도부를 함께 했던 강병원 후보와의 관계가 주목된다.

친문을 중심으로 한 의원 연구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으로 청와대 출신인 김영배 최고위원 후보와도 인연이 겹친다.

송영길 후보는 같은 전남 출신인 백혜련 후보, 86그룹 운동권 출신인 김영배 후보 등과 비교적 가까운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들과 두루두루 친하다"며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정을 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후보 측은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후보, 호남 출신인 서삼석 후보 등과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 후보가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계파가 뚜렷하지 않은 후보들의 손을 잡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손 맞잡아 든 홍영표, 송영길과 우원식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손을 맞잡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18 toadboy@yna.co.kr

권리당원의 표심을 노린 연대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초선인 김용민 후보는 강성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 대표 후보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전혜숙 후보의 경우에도 '반(反) 이재명' 정서가 남아 있는 일부 강성 권리당원들 사이에서 지지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호남 지역 기반을 가진 서삼석 후보나 지방 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한 황명선 후보도 전략적 연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선 우원식, 홍영표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두 후보 측은 "논의 중인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관계자는 "단일화를 통해 특정 후보를 고립시킨다면 당에 분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금은 그 말이 싹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yumi@yna.co.kr

☞ "동생 객사는 김창열 탓"…이하늘 저격에 김창열은
☞ 토렴해달랬더니 먹던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
☞ 아이언맨처럼 하늘 누빈 제트맨…낙하산 안펴져 사망
☞ '강철부대' PD "섭외 요청 단칼에 거절했던 육준서…"
☞ '10년간 아빠가 성폭행' 신고한 20대 딸 숨져
☞ "2년간 북한서 살아보니…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
☞ 직장동료 여성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 '만삭 아내 살해혐의' 무죄 확정에 보험금 95억 수령?
☞ '주차장 2칸' 벤츠 차주 "손대면 죽어"…누리꾼 공분
☞ 차이나타운 논란에 '시끌시끌'…팩트체크로 진화 나선 강원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