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슈퍼리그 창설 발표, 12개 클럽 동의..FIFA·UEFA는 반발

2021. 4.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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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의 빅클럽들이 추진한 유럽슈퍼리그(ESL)가 창설을 발표했다.

ESL은 18일(현지시간) 리그 창설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6개 클럽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 등 총 12개 클럽이 ESL 참가에 동의했다. ESL은 미국의 금융사 JP모건이 46억파운드(약 7조 1185억원)를 투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할 대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등 전세계 축구계는 ESL 창설에 강하게 반대했다. FIFA는 'ESL을 승인할 수 없다. ESL에 출전하는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SL이 진행될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의 파행이 불가피한 UEFA는 '이번 사태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각국 축구협회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등도 ESL 창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ESL은 전세계 축구계의 반발에 대해 'UEFA, FIFA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SL은 매년 8월 개막해 5월까지 주중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미 ESL 참가에 동의한 유럽 12개 빅클럽과 곧 참가에 동의할 것으로 점쳐지는 3개클럽 등 15개 클럽이 대회에 출전하고 자국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5개팀을 추가해 20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개팀씩 2개조로 나눠 홈&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치른 후 각조 3위팀까지 8강에 진출하고 각조 4위팀과 5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팀을 결정한 후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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