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홍명보 "독주" 김상식.. '新 현대가 매치' 개봉박두

김형준 2021. 4. 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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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리그) 선두 추격으로 노리는 울산과 독주 체제를 준비하는 전북이 2021 시즌 첫 '현대가(家) 매치'를 펼친다.

울산과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전북과 대결에서 패할 경우 전북과 승점 9점 차까지 벌어지는 데다, 시즌 첫 2연패에 빠진다.

K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전북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독주 체제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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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이 지난달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제주전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K리그1(1부리그) 선두 추격으로 노리는 울산과 독주 체제를 준비하는 전북이 2021 시즌 첫 ‘현대가(家) 매치’를 펼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홍명보(52)와 김상식(45)의 첫 맞대결이다.

울산과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해도 초반부터 양강 체제를 구축한 두 팀에게 이번 맞대결은 우승 레이스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일정이다.

두 팀 분위기는 딴판이다. 최근 4연승을 거둔 선두 전북은 10라운드까지 무패(8승 2무) 행진을 벌이며 승점 26을 확보한 반면 울산은 승점 20(6승 2무 2패) 고지에서 멈춰 섰다. 울산으로선 최근 수원삼성과 원정경기에서의 0-3 완패가 뼈아프다.

지난달 한일전 A매치 원정에 주축 선수 7명이 차출되는 위기를 겪은 이후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던 울산은 선두 추격의 고비에서 주저앉으며 큰 고민을 안았다. 이번 전북과 대결에서 패할 경우 전북과 승점 9점 차까지 벌어지는 데다, 시즌 첫 2연패에 빠진다.

앞서 두 시즌 막판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트라우마도 울산으로선 걱정이다. 지난 시즌엔 특히 전북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 중 한 경기만 이겼더라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은 크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성남FC와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반대로 이번 맞대결에서 전북전 연패 사슬을 끊고, 승점까지 챙긴다면 우승 레이스에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차례 홈경기에서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 온 데다, 11득점 3실점으로 강했던 점은 희망이다.

울산 원정에 나서는 전북은 어느 해보다 탄탄대로를 걷는 모습이다. K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전북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독주 체제를 갖춘다. 특히 김상식 감독이 시즌 전 약속했던 ‘평균 2득점 이상’ 공약이 지켜지면서 자연히 승점도 쌓이고 있다.

K리그1 10라운드까지 23득점을 터뜨린 김상식표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 중심엔 7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31)와 4골로 3위에 올라있는 한교원(31)이 있다. 3득점을 올린 바로우(29)와 이승기(33)도 건재한 데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백승호(24)도 가용 자원으로 거듭나 울산전 출격을 준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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