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되고 싶어" 불길 뛰어든 시민, 알고보니..'방화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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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불길에 뛰어든 '시민 영웅'이 방화범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선덜랜드에 거주하는 로버트 바넷(30)은 2019년 8월 6일 건물 위층에서 불이 나자 비명을 지르는 이웃 여성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들었다.
건물에 불을 낸 사람은 다름 아닌 바넷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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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불길에 뛰어든 '시민 영웅'이 방화범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선덜랜드에 거주하는 로버트 바넷(30)은 2019년 8월 6일 건물 위층에서 불이 나자 비명을 지르는 이웃 여성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들었다.
바넷이 건물에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그는 손과 발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영상에는 불이 나기 전 해당 건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모습도 담겨 있었고, 이후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건물에 불을 낸 사람은 다름 아닌 바넷이었던 것. 바넷은 사람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고 싶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즉, 그의 범행 동기는 '영웅 심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넷은 지난 13일 뉴캐슬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그가 구하려던 여성은 불길을 피하고자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척추를 다쳤다.
경찰은 "바넷은 스스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한 용기 있는 영웅이라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그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다. 그는 이웃의 재산까지 잃게 했으며 피해자는 부상 이후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넷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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