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동형음압병동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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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한 이동형음압병동이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공모전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KAIST는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동형 감염병동에 대해 "제품 디자인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일에 얼마나 가치 있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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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제주도 백신 접종센터에 시제품 설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한 이동형음압병동이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공모전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KAIST는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작년 7월부터 KAIST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음압병동을 개발했다.
이동형 음압병동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 시설로 빠르게 변형하거나 개조하도록 설계됐다. 음압 프레임·에어 텐트·기능 패널을 조합해 빠른 시간안에 음압 병동이나 선별진료소를 구축할 수 있다. 소규모 장비와 인력으로도 관리·이송·설치가 가능해 기존 조립식 병동 대비 경제적·시간적 효율을 높였다.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제품·실내건축·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등 총 4개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국제 권위의 공모전을 연이어 수상하며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춘 의료 시설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제주도 백신 접종센터에 음압병동 시제품이 설치돼 코로나 환자와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남택진 교수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책임을 지는 디자이너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MCM의 생산 효율성과 안정된 운영을 위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측면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상용화와 수출이 빨리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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