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오르고 조금 떨어진 암호화폐, 지지선 이탈 전에는 반등 가능

문호준 2021. 4. 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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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에 시장 하락
- 코인베이스 상장 재료소멸도 하락의 주 원인
- 비트코인 7천만 원 이탈 전에는 반등 가능성 있어

*디브리핑은 매일경제, 블록크래프터스, 고위드와 함께하는 디스트리트에서 제공하는 암호화폐 시황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4월 19일 오전 9시 20분, 디브리핑의 문호준입니다.

지난 하루 동안의 암호화폐 주요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 비트코인 차트, 출처: 업비트

전일 7,000만 원 부근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7,500만 원 부근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8천만 원 구간에서 움직일 때, ‘지지선 지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드렸는데 아쉽게도 주말 간 지지선을 이탈한 모습입니다.

해외에서는 더 큰 하락 폭을 보이며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해외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은 20%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는 51.4%로 지난 금요일 대비 1% 하락했습니다.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는 모습으로,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코인]
△ 주요 코인, 출처: Coinmarketcap

전일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에서는 폴카닷(DOT),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이 -10%에서 -15%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도지코인(DOGE)만 유일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 6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제외하면, 리플(XRP)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코인이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코인이 하락했지만, 하락률이 가장 높은 코인이 덴트(DENT, -19%)로 그 하락률이 매우 높지는 않았습니다. 상승한 코인 숫자도 거의 없었는데, 솔라나(SOL), 네오(NEO), 쿠코인(KCS) 등이 10%~26%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총정리]

주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돈 것도 시장 하락에 영향을 주었지만, 그것보다는 코인베이스 상장이라는 ‘빅 이벤트’가 종료되며 차익 실현이 나온 것이 시장 하락의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여전히 일론 머스크에 의한 ‘뉴스 모멘텀’이 살아있는 도지코인(DOGE)은 큰 하락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분석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하락은 재료 소멸에 의한 차익실현이라는 점에서 아직 시장이 완전한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이 7천만 원을 이탈하기 전에는 언제든 반등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보고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것으로 2021년 4월 19일 디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호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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