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그린우드는 우승을 꿈꾼다.."맨시티가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김대식 기자 2021. 4.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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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그린우드는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다.

그래도 경기 후 그린우드는 "맨시티도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솔직히 맨시티가 승점을 따지 못하길 바라지만 그걸 떠나서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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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는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번리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66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간격을 8점 차로 좁혔다.

맨유는 전반 내내 번리의 수비진에 가로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번리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후반 들어 맨유는 프레드를 대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는 곧바로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3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크로스를 보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센스 있게 흘려줬다. 그린우드는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코너킥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맨유는 다시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수비에만 집중하는 번리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건 그린우드였다. 후반 39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는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수비수에 굴절되는 행운이 따르며 2-1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맨유는 카바니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3-1 승리를 거뒀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내내 상당히 부진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이다. 덕분에 맨유도 맨시티와의 격차를 꽤나 좁혔다. 물론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하다. 그래도 경기 후 그린우드는 "맨시티도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솔직히 맨시티가 승점을 따지 못하길 바라지만 그걸 떠나서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번리전 경기력에 대해선 "난 계속해서 집중했고, 골이 터질 거라는 걸 알았다. 고개를 숙인 채 기회만 바라보고 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날 신뢰하고 있고, 내가 원하던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의 득점 장면은 모두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나왔다. 이 플레이에 대해선 "나는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걸 좋아한다. 지난 시즌에도 많이 했다. 하지만 여러 패턴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비수가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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