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이란, AFC를 CAS 재판으로 끌고 왔다

김태석 2021. 4. 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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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홈에서 치르지 못하게 됐다고 분노한 이란축구협회(FFIRI)가 AFC를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정식 제소했다.

이란이 이처럼 국제 제소까지 한 이유는 AFC가 정한 월드컵 2차 예선 잔여 경기 개최 방식 때문이다.

AFC는 여러 이유 때문에 이란에서 2차 예선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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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이란, AFC를 CAS 재판으로 끌고 왔다



(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홈에서 치르지 못하게 됐다고 분노한 이란축구협회(FFIRI)가 AFC를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정식 제소했다. CAS는 이 제소를 받아들여 AFC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CAS가 AFC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축구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CAS는 이란축구협회의 제소를 공식 수락한 후 AFC에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다고 한다. CAS는 AFC에 10일 내에 답변하라고 요구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세 명의 판사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이처럼 국제 제소까지 한 이유는 AFC가 정한 월드컵 2차 예선 잔여 경기 개최 방식 때문이다. AFC는 각 그룹 잔여 경기를 한 국가에 모여 치르도록 한 바 있으며, 대부분 각 그룹 톱 시드 팀이 개최 권한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란이 속한 B그룹의 경우 바레인이 잔여 경기를 개최하도록 했다. 이란은 이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2차 예선에서 치러진 지난 맞대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란은 이 경기에서 패했는데, 당시 경기에서 양 팀간 자존심 싸움이 극에 달해 감정까지 상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란은 바레인에 절대 2차 예선 잔여 경기 개최권을 넘길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이란 팬들도 AFC 소셜 미디어 계정에 몰려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댓글로 반발하고 있다.

AFC는 여러 이유 때문에 이란에서 2차 예선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 제재 상태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아직은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리라 예상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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