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19 정신 계승해야"..野 "오만에 빠진 정권이 되새겨야"

유새슬 기자 2021. 4.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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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19 혁명 61주년을 맞은 19일, 순국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19혁명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일구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다"며 "4·19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법적 가치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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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주주의 발전시키고 정의·공정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힘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 위협받아..4·19정신 되새겨야"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오전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한 시민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여야는 4·19 혁명 61주년을 맞은 19일, 순국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야권은 정부·여당이 4·19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19혁명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일구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다"며 "4·19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법적 가치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4·19혁명 정신을 오롯이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끝내 떨쳐 일어나 못된 권력을 몰아냈다"며 "보궐선거의 후과로 어수선한 가운데 민주주의를 위해 숨져간 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새긴다. 부끄럽지 않은 4월이 우리 안에 늘 살아 숨쉬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야권은 추모의 뜻을 전달하면서도 현재 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로 표방되는 4·19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1년이 지난 지금, 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법치주의가 짓밟히고 있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능과 위선으로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셨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 커녕 여전히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다. 우리가 오늘 4·19 혁명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19 혁명의 날에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자신들의 폭정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며 "특히 민주화 운동을 자신의 전유물처럼 독점하며 민주주의를 팔아온 586세력들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선배님들이 피 흘려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와 원칙들이 2021년 지금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의와 공정은 자신들의 유불리만 따지는 ‘선택적 정의’와 돌아가면서 해 먹는 ‘자기들끼리의 공정’으로 변질됐다. 거짓과 위선이 판을 치고, 정권의 이념적 편향과 무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총체적 불안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쓴소리를 뱉었다. 오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4·19혁명은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하고 공공선에 반하는 정권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증명해주었다. 4·19혁명으로 시작된 민주주의의 역사는 5·18민주항쟁과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굳건히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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