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수사권조정 시행 100여일 '정착' 단계..'책임수사' 잘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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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시행을 100일 넘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정착 단계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경찰은 국민중심의 책임수사를 약속했는데 이를 위해 촘촘한 심사 점검 통계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존의 수사관, 계·팀장, 서장으로 이어지는 시스템뿐 아니라 수사심사관이 객관적으로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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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이승환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은 시행을 100일 넘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정착 단계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아직 1분기밖에 지나지 않아 판단하긴 섣부르지만 경찰이 지난해까지 준비해왔던 시스템 등이 현장에서 큰 무리 없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은 국민중심의 책임수사를 약속했는데 이를 위해 촘촘한 심사 점검 통계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존의 수사관, 계·팀장, 서장으로 이어지는 시스템뿐 아니라 수사심사관이 객관적으로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수사심의위원회가 전국적으로 구성됐고 현장에서도 애초 목적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며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경제팀, 사이버수사팀, 여성청소년수사팀 등에는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특진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법과 제도가 바뀌고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며 교육 훈련으로 역량을 키워간다면 책임수사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3일 출범한 경찰수사심의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두고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위원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그 분들도 기존 정책심의위원회나 경찰 내부위원으로 활동했던 사람"이라며 "(위원회는) 수사 적절성을 심의하는 차원이지, 위원 한두명이 좌지우지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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