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올들어 몸집 5배 불렸지만..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 '변동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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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알트코인이 올해 들어 몸집을 5배로 불렸다.
알트코인은 자체 기초체력보다는 비트코인의 시세와 연동돼 움직이는 측면이 커 전문가들은 연일 '투자주의보'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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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조사’ 루머 퍼지자
비트코인, 하루 새 20% 폭락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폭등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알트코인이 올해 들어 몸집을 5배로 불렸다. 특유의 취약성도 드러났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가 퍼지면서 하루 새 고점 대비 20% 가까이 폭락했다. 변동성에 노출되는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Upbit Altcoin Index)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89% 하락한 8417.76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 가운데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6일은 8960.54를 기록했고,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로 불어났다. 즉,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Doge Coin·일명 멍멍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장난 섞인 말 한마디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17일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 원을 넘어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지난해 말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 개설도 급증세다. 업비트의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하는 케이뱅크는 이날 0시 기준 고객 수가 약 499만 명을 기록해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219만 명에서 올해 3월 말 391만 명으로 성장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약 20일 만에 100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알트코인은 자체 기초체력보다는 비트코인의 시세와 연동돼 움직이는 측면이 커 전문가들은 연일 ‘투자주의보’를 울린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기술이나 리스크가 많이 알려진 반면 알트코인은 그런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상장 및 폐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알트코인이 상장폐지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보름·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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