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합당 의견 수렴.."의결은 안해"

문광호 2021. 4.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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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향후 당 운영과 진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원총회에서도 대강 합당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오늘 이 자리도 그런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도 "오늘이 무슨 의결로 어떻게 하는 것 아니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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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체 의견 아니란 주장 있어 의견 청취만"
"추후 논의 계속..당원협의회별로 의견 물어달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향후 당 운영과 진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회의를 소집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한 찬반 여부를 결정짓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원총회에서도 대강 합당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오늘 이 자리도 그런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도 "오늘이 무슨 의결로 어떻게 하는 것 아니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주 대행은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시도당위원장들이 회의를 하기 전에 당원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와서 시도당위원장들의 의견일 뿐이지 전체 의견은 아니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오늘은 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논의가 앞으로 이어질 테니 이후에라도 당협별로 의견을 묻는 과정 거쳐주면 합당 절차가 가부간 우리끼리 공감대 가지고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시도당위원장 회의가 당원들을 대표할 수는 없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원들 뜻도 확인해야 하고 국민의당이 어떤 모습의 합당을 바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대행은 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우리 당이 잘해서 우리 당을 지지해서 투표했다는 비율은 지극히 작다"며 "여전히 우리는 혁신도 해야 하고 11개월밖에 안 남은 대선을 위해서 고치고 바꾸고 준비할 것이 많다. 선거 이후 민심도 듣고 대선 준비를 위한 좋은 의견도 공유하고 곧 있을 전당대회 관한 의견도 청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문제는 이번 서울, 부산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확인한 대로 야권 통합으로 정권 교체를 하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 명령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시도당위원장들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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