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SI, 참가팀 모두 확정.. 담원 최대 라이벌은 中 RNG

[OSEN=임재형 기자] 전세계 LOL e스포츠의 ‘봄의 제왕’을 가리는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할 모든 팀이 확정됐다. 한국 대표 담원을 가장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대표에는 전통의 강호 RNG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전세계 LOL e스포츠의 남은 토너먼트가 종료되면서 ‘2021 MSI’에 진출할 모든 팀이 결정됐다.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 ‘LOL 프로 리그(LPL)’에서는 RNG가 펀플러스를 3-1로 꺾고 티켓을 따냈다. ‘너구리’ 장하권의 분전에도 RNG 봇 라인의 맹활약 때문에 펀플러스는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는 담원이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0일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3-0으로 제압한 담원은 전세계 최초로 MSI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담원은 2020 LCK 서머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 및 라이엇 게임즈 주최 국제대회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던 MSI는 2년 만에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에서 열린다. 경기장은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이다. 해당 경기장은 지난 1972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역사적인 ‘세기의 대결’이 벌어진 장소다. 2021 MSI는 선수, 관계자,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사라졌다. 총 3단계로 나뉘며, 모든 지역이 팀들이 같은 단계에서 시작한다. 첫 단계는 그룹 스테이지다. 담원은 C조에서 클라우드 나인(북미), 인피니티(남미), DFM(일본)을 상대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상위 2개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2단계에 올라온 6팀은 다시 한번 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한다.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다. 4강-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올해 MSI 우승 팀이 속한 지역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추가 시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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