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휴벳바이오 키운다'..중기부 '팁스' 운영사 10곳 모집

2021년 팁스 운영사 공모..4월20일부터 5월20일까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도 팁스(TIPS) 운영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R&D자금, 사업화자금, 해외마케팅 비용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성공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한다.

팁스 운영사는 1억원 내외의 엔젤투자를 통해 유망창업팀을 선별‧보육해 팁스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팁스는 2013년 도입 이후 총 1234개 창업팀을 육성했고 총 3만9149억원의 국내외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5개사는 인수합병(M&A)됐고, 5개사는 주식공개상장(IPO)에 성공했다.

아울러 나노입자를 이용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휴벳바이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클라썸', 온라인 재택근무서비스를 무상으로 공급 중인 '콜라비팀'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팁스 지원을 받았다.

중기부는 올해 팁스에 신규 창업기업 400개사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개 증가한 규모다. 늘어난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팁스 운영사도 1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사 선정 시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창업기획자와 지방 소재 창업기획자를 우대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경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비수도권 유망 창업기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2021년도 팁스 신규 운영사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5월20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와 서면·현장·대면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접수방법은 팁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