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희망홀씨 대출 3.6조 공급..신한은행 1위

박기호 기자 2021. 4.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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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6794억원(21만28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5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과 2021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 2018년(달성률 110.9%), 2019년(113.8%)에 이어 3년째 공급 목표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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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5조 공급 계획
(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6794억원(21만28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목표였던 3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108.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이 공급했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5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해 대출해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연 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 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이하거나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계층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과 2021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 2018년(달성률 110.9%), 2019년(113.8%)에 이어 3년째 공급 목표를 초과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은행(6816억원), 농협(6102억원), 국민은행(5975억원), 우리은행(5518억원), 하나은행(5259억원), 기업은행(3033억원) 순이었다.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15개 은행 중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3조3000억원으로 88.9%를 차지했다.

또한 농협은행 756억원(14.1%), 신한은행 446억원(7.0%), 기업은행 421억원(16.1%) 순으로 전년 대비 공급 실적이 많이 증가했다. 목표 달성률이 우수한 은행은 농협(174.3%), 전북은행(144.4%), 신한은행(113.9%), 기업은행(112.3%), 국민은행(101.3%), 부산은행(100.4%) 순이었다.

은행권은 올해는 작년보다 공급 목표를 소폭 확대한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2조4395억원(69.8%), 특수은행이 7390억원(21.1%), 지방은행 3180억원(9.1%)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점 방문 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해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 금리(신규 취급분)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p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0.91%p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 간 격차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취약계층 비중은 개인신용 평점 하위 10%(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91.5%였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71%로 전년(2.23%)에 비해 0.52%p 하락했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난해말까지 총 지원 규모는 205만명, 25조8000억원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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