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정책 개선·평가에 국민참여 늘린다

변해정 2021. 4.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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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정책 과정 전반에 걸쳐 국민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 우수정책 1위로도 뽑힌 바 있는데, 소방차에 국민을 직접 태워 체험케 해봄으로써 소방차 길터주기와 불법 주·정차 근절에 큰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지속적인 혁신 과제 발굴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재난에 있어 국가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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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1년 정부혁신 실행계획 추진
안전대상·장비 품평회에 국민평가단 투입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위한 9개 연구용역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정책 과정 전반에 걸쳐 국민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청은 '2021년도 소방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계획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란 비전 하에 3대 분야 17개 과제를 담았다. 3대 분야는 참여·협력, 공공서비스, 일하는 방식이다.

참여·협력 분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참여평가단을 참여시킨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유공자 및 기관·단체를 선정·시상하는 제도로 소방청이 주최한다.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그간 577점을 시상했다.

소방관을 대상으로 각종 소방장비를 시연해보는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에도 국민을 참여시켜 의견을 구한다.

국민이 직접 소방차를 탑승해보는 '동승 체험'은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 우수정책 1위로도 뽑힌 바 있는데, 소방차에 국민을 직접 태워 체험케 해봄으로써 소방차 길터주기와 불법 주·정차 근절에 큰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화재 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와 '사고 빈발·위험지역 발굴·개선'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화재 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퇴직 소방관이 화재 취약계층을 찾아가 화재예방 교육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사고 빈발·위험지역 발굴·개선은 과거 사고 발생 지역의 원인을 분석해 해결하는 정책으로, 지난해에만 244개소를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일하는 방식 분야로는 연구용역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소방정책을 수립한다.

올해 연구용역 과제는 재난 대응 결과에 대한 다차원 분석, 화재 예방강화 지역 데이터 분석, 구급대원 출동분석을 통한 업무하중 다차원 분석 등 9가지다.

그밖에 내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혁신기획단'을 꾸리고 인사, 감사, 조직소통 등 3개 분야 불합리한 관행 해결 방안을 발굴·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지속적인 혁신 과제 발굴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재난에 있어 국가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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