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野대선 이끌 원내대표" 4파전.. 지역기반은 4色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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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면서 권성동(강원 강릉·4선)·김기현(울산 남을·4선)·김태흠(충남 보령·서천·3선)·유의동(경기 평택을·3선) 의원의 '4인 4색'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8일 김태흠·김기현 의원이 먼저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고, 19일 권성동 의원, 20일 유의동 의원이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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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선 본격 레이스
권성동 “대선정국 관리 적임자”
김기현 “중도좌파 표까지 확장”
김태흠 “與와 싸울 강단 필요”
유의동 “지역색없는 70년대생”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면서 권성동(강원 강릉·4선)·김기현(울산 남을·4선)·김태흠(충남 보령·서천·3선)·유의동(경기 평택을·3선) 의원의 ‘4인 4색’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들의 출신 지역이 강원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 경기 등으로 확연히 나뉜다. 이들의 과거 정치적 기반 역시 친이(친이명박)·중도·친박(친박근혜) 등으로 다양해 눈길을 끈다. 다만, 중도가 주목받는 현시점에선 서로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며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19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저는 평생 합리적인 길, 대의를 위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당 안팎의 차기 대선 주자들과 두루 신뢰 관계가 두터워 공정한 대선 경선을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의회 정치 복원을 위해 ‘선 협상 후 투쟁’ 전략으로 원내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도 “저는 당내에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 세력에 속해 비주류의 정치 역정을 걸어왔다”며 “중도 우파는 물론 중도 좌파까지도 영역을 확장하고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다만 “(여당이) 사법부 독립을 해치거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경우와 같이 싸워야 할 때는 강력한 저항 의지를 관철하겠다”고 했다.
유의동 의원은 “저는 수도권인 경기도 출신에 70년대생이고, 평소 중도 가치를 주장해 왔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당이 세대·지역·가치 확장의 의지를 표현하는 데 적임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을 때 의석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재·보선에서 확인했다”며 “우리 당의 변화로 지지받을 만한 당이라는 인식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교적 ‘강성’ 이미지를 가진 김태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구성된 ‘청와대 출장소’가 됐다”며 “민주당이 지금까지의 기조를 안 바꾼다면 이쪽에서도 강단 있고 결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교체를 위해 원내 투쟁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는다. 지난 18일 김태흠·김기현 의원이 먼저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고, 19일 권성동 의원, 20일 유의동 의원이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선거 공고를 시작해 이르면 오는 26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이후민·김현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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