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與당권주자 3人.. 洪 "개혁" 宋 "소통" 禹 "민생"

손우성 기자 2021. 4.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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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19일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전대는 친문(친문재인) 주류인 윤호중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 당 대표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해찬 전 대표의 존재감도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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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리당원 가장 많은 호남 공략

일각 “원내지도부 이해찬 색채”

내달 2일 全大도 李영향력 촉각

오는 5월 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19일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호남은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최대 전략 지역이다. 이번 전대는 친문(친문재인) 주류인 윤호중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 당 대표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해찬 전 대표의 존재감도 변수로 꼽힌다. 홍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당·청의 단결과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대통령도 레임덕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대선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을 지속해서 해나가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민심을 토대로 한 개혁을 고민하며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소통과 혁신을 앞세웠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전면적인 당 쇄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송 의원은 전날 예비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심이 돌아오도록 당의 체질을 바꿀 것”이라며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각종 민생 현안을 해결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원식이 해왔던 현장 정치, 을지로위원회 정치가 사람들한테 소구력(訴求力)이 있다”며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정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호중 원내대표가 전날 꾸린 원내지도부 면면을 놓고 이해찬 전 대표의 색채가 묻어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 원내대표는 사무총장으로,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비서실장으로 이 전 대표를 근거리에서 도왔다. 당 일각에선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될 정도로 이 전 대표의 재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는 물론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이 직간접적으로 상당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차기 대선 구도가 안갯속인 만큼 이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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