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또 무산.."신도들 많아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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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신도들과의 충돌 우려로 당일 취소됐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집행을 막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신도들에게 교회로 모여달라고 했다.
특히 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시께 집행인력 570여명을 투입,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에 나섰다가 교회 신도의 거센 반발로 결국 7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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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신도들과의 충돌 우려로 당일 취소됐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집행이 예정 시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5시께부터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집행을 막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신도들에게 교회로 모여달라고 했다. 현장에는 전날부터 교회 건물을 지키는 신도들이 최소 수십명 모여들었으며, 이날 교회 안팎에서는 전 목사 지지자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모여 현장에 나온 경찰 관계자에게 항의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재개발에 반발했다. 지난해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교회와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작년에만 세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특히 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시께 집행인력 570여명을 투입,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에 나섰다가 교회 신도의 거센 반발로 결국 7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집행 과정에서 교인 3명은 교회 내부에 화염병을 던지거나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과 집행인력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신도 3명과 집행인력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경찰은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교회 본관을 압수수색했으며, 현장에서 사제 화염방사기와 LPG 가스통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해 교회·집행인력 등 3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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