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58명, 또 다시 위기"..광주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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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지인 모임'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광주시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가족과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 간에 방심과 함께 마스크를 벗는 순간 코로나19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며 "확진자 중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시설 내에서 사람 간 일정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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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담양 '지인 모임'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광주시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로 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던 광주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며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달간 지역감염 확진자는 총 54명이었으나 최근 일주일 새 58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전남 담양 지인모임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2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음식점과 유흥주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을 통해 n차 감염이 진행되고 가족 간 감염사례도 늘고 있다.
초등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초등학교 1곳에 대한 1400명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도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가족과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 간에 방심과 함께 마스크를 벗는 순간 코로나19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며 "확진자 중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시설 내에서 사람 간 일정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이기주의와 일탈행위로 공동체의 안전이 계속 위협받는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일부 시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등 겨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삶과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민들이 그 고통을 다시 겪게 할 수는 없다. 지역경제가 또다시 멈춰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오늘부터 예정되었던 여성‧보육 분야 코로나19 특별주간 운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의 경우에도 항상 마스크 제대로 쓰고 손씻기만 생활화해도 예방할 수 있다"며 "긴장감 갖고 적극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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