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청와대 방역기획관, 중대본 회의 안들어온다..방역정책 변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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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방역기획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정책은 청와대가 아닌 중대본이 일관되게 주도한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정부 전체 방역정책은 중대본이 수행하고, 청와대에 방역기획관이 신설됐다고 해서 정책이 달라지진 않는다"며 "방역기획관도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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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정은경 질병청장 힘빼고, 대놓고 정치방역 선언인가" 비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청와대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방역기획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정책은 청와대가 아닌 중대본이 일관되게 주도한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신임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선임되면서 청와대와 방역당국간 정책 주도권 경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정부 전체 방역정책은 중대본이 수행하고, 청와대에 방역기획관이 신설됐다고 해서 정책이 달라지진 않는다"며 "방역기획관도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 18일에도 ""청와대에서 방역기획관을 신설한 것은 전문적인 분야에서 대응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담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좀 더 형성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내에서 코로나19는 모든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매일 회의를 하면서 함께 논의하는 중대본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결정은 복지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각 시도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뤄진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방역 정책 및 방역 조치를 전담하기 위해 방역기획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업무 분장을 통해 방역 대응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청와대에서 사회정책비서관이 담당해 온 코로나19 관련 실무를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한 셈이다.
다만, 이를 두고 국회 등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방역 대응의 주도권을 쥐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왜 방역을 교란했던 인사를 오히려 방역의 핵심에 세우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며 대놓고 ‘정치방역’하겠다는 선언인지 의료계의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기 방역기획관은 앞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하는 등 정부 방침을 옹호해온 '친여' 인사라는 야당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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