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후정상회의서 "해외석탄금융 중단"

임성현 2021. 4.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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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美 주최 화상으로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해외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신규 공적금융 중단을 선언하는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 행보에 나선다. 19일 박경미 대변인은 "문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던 문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석탄 공적금융 중단 조치를 공식화한다. 그동안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이 석탄화력발전소 수출에 지원하던 저리 융자 등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하는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다음달 하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화상 회담이 진행될 수도 있다. 또 문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다음달말 정부 주최로 화상으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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