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靑 방역기획관 중대본 회의 참여 안해..정부 대응 체계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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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대응 체계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청와대 방역기획관 분리는 청와대의 조직 개편으로 정부의 전반적 코로나19 대응은 중대본이 수행한다"며 "방역기획관 자리가 신설된다고 정부의 대응 체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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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정성원 기자 =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대응 체계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청와대 방역기획관 분리는 청와대의 조직 개편으로 정부의 전반적 코로나19 대응은 중대본이 수행한다"며 "방역기획관 자리가 신설된다고 정부의 대응 체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6일 개각에서 청와대가 방역기획관 자리를 신설하고 기모란 교수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와 정부 안팎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방역 컨트롤타워로 자리하고 있는 질병관리청의 권한을 축소하는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기 기획관의 과거 발언이 현 정부 정책 기조에 옹호적이었다는 점에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 기획관은 과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8·15 광화문 집회 때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된다" 등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청와대 인사가 중대본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만큼 별도 체계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손 반장은 "청와대는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니 (기 기획관도) 중대본 회의에 참석 안 한다"며 "(중대본 회의는) 중대본부장을 총리로 해서 복지부 장관이 1차장, 행안부 장관이 2차장,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초지자체까지 연결된 회의체로 여기서 회의하면서 방역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도 이전까지 사회정책비서관을 중심으로 복지부가 관장하는, 청와대 조직들이 방역 업무에 함께 협조하며 논의를 해오고 있었다"며 "지금처럼 중대본을 중심으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다. 다만 청와대에서 방역기획관을 중심으로 청와대 쪽 업무 중심 바뀔 계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가 임명되면 계속해서 중대본부장을 맡게 된다"며 "그 기간에는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경제부총리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기 기획관은 그간 위원으로 활동해왔던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에서 빠지게 된다. 중대본은 생활방역위 신임 위원을 구성해 대체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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