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일본 오염수 문제, 국제적 공동성명 이끌어 내겠다"

최현구 기자 2021. 4.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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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양승조 지사는 19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바다는 어느 한 국가의 것이 아니다"라며 "인접한 한국,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의 없이 한 일본의 무책임한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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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왜란"..17개 지방정부와 공동 대응
양승조 지사는 19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충남도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양승조 지사는 19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바다는 어느 한 국가의 것이 아니다”라며 “인접한 한국,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의 없이 한 일본의 무책임한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세계 생존을 위협하는 방사능 왜란을 시작한 만큼 충남도가 이를 적극적으로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17개 지방정부와 공동 대응할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 형식의 공동협력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하고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법·제도·과학적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협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와 공조, 세계 시민과 연대”라며 “제가 의장으로 있는 언더2연합을 통해 국제적 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사능 영향 분석에 힘쓰는 가운데 철저한 수산물 관리로 어업인의 피해를 막고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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