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37명..지난주 하루 평균 203명 확진, 전주 대비 7.2명 늘어(종합)

하종민 2021. 4.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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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열차 편성 증가.."모니터링 후 탄력적 운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에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명 발생하며 6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203.1명을 기록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7명이 증가해 3만5628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3~17일 동안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6일 만인 18일 137명이 추가 발생하며 1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주(4월11~17일) 서울시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203.1명으로 2주 전보다 7.2명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3.9%에서 지난주 29.5%로 늘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같은 기간 16.6%에서 18.4%로 1.8%포인트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만 같은 기간 31.1%에서 25.5%로 소폭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5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2주 전에 비해 지난주 확진자 수,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65세 이상 확진자 수,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국장은 "감염 차단을 위해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각 시설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3명 증가 11명이 됐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45명을 기록했다.

양천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해 28명이 됐다. 이외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1명(누적 24명) ▲해외 유입 1명(누적 103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누적 8469명) ▲기타 확진자 접촉 77명(누적 1만156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누적 1699명) ▲기타 집단감염 14명(누적 1만2752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3주 연장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최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2021.04.13. bjko@newsis.com

최근 대중교통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제적 운행 감축 해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는 운행 감축을 선제적으로 해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은 전체 노선 중 2호선, 4호선, 7호선이 상대적으로 좀 더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에 맞춰 열차 편성 수를 늘리고, 최소 배차 간격을 2.5배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향후에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통해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 현재 열차를 투입해서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1·3·6·8호선에 대해서는 비상 열차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를 시행하고 있다. 추가로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1차 예방 접종자는 22만6902명으로 접종률 3.7%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1만3507명으로 0.2%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의 경우 총 62만9619명 중 5만4901명이 접종해 8.7%를 기록했다.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 보호)의 입소자·이용자, 종사자는 대상자 1만8075명 중 7690명이 접종해 42.5%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전날 5건 늘어 총 1850건이 됐다. 전체 접종자의 0.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상 반응 신고 사례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조사됐다.

박 국장은 "시는 이날부터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약 2만7000명과 승무원 약 8000명에 대해 위탁 의료기관 177개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예방접종에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확진자 3만5628명 중 2722명은 격리 중이며 3만2463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6%였다. 서울시 평균은 0.6%다. 14~15일 검사 건수는 각각 2만2271건, 1만7534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443명을 유지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 가동률은 39.2%이고 서울시는 41.2%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0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77개 남았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이 운영 중이다.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295개로 가동률은 57.7%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626개다. 시는 추가로 생활치료센터 1개소 212병상을 이날부터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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