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클럽하우스' 처럼.."음성기반 SNS 출시 예정"

박소령 인턴기자 2021. 4.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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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19일(현지 시각) 오디오 기반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디지털 전문 매체 리코드(Recode)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소셜 오디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론칭 행사를 통해 클럽하우스(Clubhouse)와 유사한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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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소셜 오디오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룸즈(Rooms)’의 오디오 버전을 공개한다.

페이스북이 19일(현지 시각) 오디오 기반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디지털 전문 매체 리코드(Recode)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소셜 오디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론칭 행사를 통해 클럽하우스(Clubhouse)와 유사한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럽하우스는 다수의 사람들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소리’만으로 상호작용하는 SNS다.

클럽하우스는 초대장이 있어야만 참여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첫 선을 보인지 일주일에 만에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클럽하우스의 성공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유행) 상황에서 오디오 기반 채팅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예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소셜 오디오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룸즈(Rooms)’의 오디오 버전을 공개한다. 룸즈는 페이스북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줌(Zoom)과 대적하기 위해 1년전부터 개시한 화상회의 서비스다. 이미 상용화된 룸즈를 다시 오디오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개발해 클럽하우스에 대적하겠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은 가상의 무대에서 타 유저들과 소리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은 짧은 음성을 녹음해 피드에 업로드하는 서비스와 팟캐스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팟캐스트 서비스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해당 론칭회에서 공개될 일부 서비스들은 당분간은 이용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서비스 개시 시점에 대한 정확한 언급을 피했으며 스포티파이 측도 당장의 답변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셜 오디오’ 인기에 올라타려는 것이 비단 페이스북뿐만은 아니다. 거대 SNS 기업인 트위터도 오디오 기반 서비스 ‘스페이스(Space)’를 테스트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또다른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인 ‘핫라인’에 대한 사용자 테스트를 이미 이번달에 시작한 바 있다. 핫라인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말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반 참여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을 수도 있는 서비스다.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클럽하우스와 유사하다.

하지만 핫라인이 클럽하우스만큼의 관심을 받진 못한 상황에서 이번 론칭회를 통해 거대 기업 페이스북이 소셜 오디오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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