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K-방역 정치적으로 활용하다 백신 골든타임 놓쳐"

여동준 2021. 4. 19.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9일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리한 계약 감수하느라 늦나..내용 공개하라"
與 윤호중 선출에 "손실보상 소급적용 특위 제안"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9일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치료제 개발에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던 것도 K-방역의 정치적 활용을 이어가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 이것이 지금의 국민 불안, 정부 불신을 불러왔다"며 "자신만만했던 과거가 발목 잡는 일이 백신 수급에서도 재연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수급이 늦어지는 이유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 불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공급 시기를 포함해 백신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수급 차질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응당 조치하고, 공급사 측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가 포함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백신 추가 확보 방안, 면역 효율성 증대 방안, 백신 접종 수용률을 높일 방안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개혁정당과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라겠다"며 "집권여당 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서둘러 민생현안과 국민안전에 대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손실보상의 소급적용 등 경제방역을 위한 국회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자. 4월 국회에서 특위 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밖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결의안 공조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