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등 희소금속 공급 '3중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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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격화하는 미중 경제전쟁과 자원 민족주의 등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의 공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키로 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공급망의 안정성·복원력을 높이는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희소금속 비축, 국제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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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국제협력·재활용 등 강화
"수요 증가따라 각국 경쟁 치열
생태계 구축·발전 대책 등 준비"
정부가 격화하는 미중 경제전쟁과 자원 민족주의 등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의 공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희소금속의 비축·국제협력·재활용 등 3중 안전망을 통해 금속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전기차용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대구 달서구의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희토류 소재·부품기업 및 수요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공급망의 안정성·복원력을 높이는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희소금속 비축, 국제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관은 “신산업 성장,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토류를 포함해 희소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대책과 함께 “희소금속 소재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저감·재활용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책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민·관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희유금속이라고도 불리는 희소금속은 철·동·알루미늄 등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일반 금속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지각 내에 존재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자원 중 현재 산업적 수요가 있고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금속 원소를 말한다. 산업계에선 금속 원소를 가진 광석이 산화물, 금속, 화합물 등 기초소재로 가공해 공급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각국에서도 희소금속의 수요 구조와 수요량, 공급구조 등 각국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마그네슘 등 알칼리 금속 6종, 티타늄·크롬 등 고융점 금속 11종, 게르마늄·인·비소 등 반금속 원소 7종 등 총 35종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성 장관이 방문한 성림단산업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생산 업체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구동모터 부품을 공급 중이다.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자석 금속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후처리 및 가공을 거쳐 영구자석 최종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희토류 사용량 저감 및 회수·재활용 기술 등을 개발해 중희토 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기차 및 풍력 에너지 생산 증가에 따라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국내 생산기반을 통해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성림산업 공군승 대표, ASM코리아 문석진 대표, LG전자 윤대식 전무, 현대차 신승규 상무, 광물자원공사 황규연 사장, 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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