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내 맘 속에 까는 일대일로'.."외교적 수사 불과"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4.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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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타운 사업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가 논란 사안을 정면 반박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최 지사와 강원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차이나타운(한중문화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9일 오전 60만 2천여명을 넘어섰고 한중문화타운, 레고랜드 사업 강행에 대한 책임을 근거로 게시한 '강원도지사 탄핵 촉구' 청원에도 4만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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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타운 비판 여론 확산, 강원도 '팩트체크'로 진화 나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한중문화타운 사업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가 논란 사안을 정면 반박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7일 '한중복합문화관광타운 팩트체크 해봅니다'라는 글을 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건설 진행 상황과 관련해 "현재 사업 추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진 주체들인 민간기업 등이 투자 유치활동을 벌여왔으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는 기본계획 구상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연내 착공 목표로 이미 건설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차이나타운이라는 표현에는 "양국 문화를 교류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일 뿐이고 그마저도 계획단계"라며 "해당부지는 민간사업자 소유 땅이고 투자유치를 통해 관광시설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지 땅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민간 사업자 투자를 유치하는 100% 민자방식이며 강원도 예산투입은 전혀 없고 현재는 투자 진행규모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9년 12월 최문순 지사가 사업 런칭 행사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해 "내 맘 속에 까는 일대일로"라는 발언을 한 부분에는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통해 관광, 교육까지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였고 당시 정서로는 문제가 없었던 외교적 수사일뿐 중화사상을 지지한다거나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이라는 온라인상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일련의 역사 왜곡 움직임과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패권 행위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한 허위 왜곡, 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한 중 양국 간의 소통과 우호의 노력들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지사와 강원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차이나타운(한중문화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9일 오전 60만 2천여명을 넘어섰고 한중문화타운, 레고랜드 사업 강행에 대한 책임을 근거로 게시한 '강원도지사 탄핵 촉구' 청원에도 4만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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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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