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의원 "제주4·3 왜곡한 표지석 철거해야"

변지철 2021. 4. 1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호(제주시갑) 의원이 제주 4·3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담은 표지석의 철거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19일 "도내 4·3 왜곡 표지석 설치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12개 옛 경찰지서 터에 4·3 추모 표지석이 세워졌으나 이 가운데 4·3사건 역사가 왜곡 표기된 표지석 11개가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호(제주시갑) 의원이 제주 4·3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담은 표지석의 철거를 촉구했다.

제주 4·3 왜곡 표지석 [송재호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 의원은 19일 "도내 4·3 왜곡 표지석 설치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12개 옛 경찰지서 터에 4·3 추모 표지석이 세워졌으나 이 가운데 4·3사건 역사가 왜곡 표기된 표지석 11개가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제주도에서 받은 '4·3 표지석 현황 및 대책' 자료에 따르면 총 12개의 표지석 중 1개만 철거가 완료된 상황으로 나머지 11개의 표지석에 대한 제주도의 철거 계획이나 처리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표지석은 당시 무장봉기를 일으킨 사람들을 '폭도'로 지칭하고 있으며, 군경토벌대에 의한 주민학살 등 국가폭력에 대한 내용과 무고하게 희생된 주민들에 대한 가해 주체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다.

송 의원은 "특별법 통과 이후 4·3의 완전한 해결을 앞둔 시점에서 자칫 이러한 역사 왜곡이 이념 갈등과 공동체 분열을 낳을 수 있다"며 "평화와 화해의 4·3정신을 훼손하는 표지석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jc@yna.co.kr

☞ 토렴해달랬더니 먹던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
☞ '10년간 아빠가 성폭행' 신고한 20대 딸 숨져
☞ "2년간 북한서 살아보니…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
☞ '강철부대' PD "섭외 요청 단칼에 거절했던 육준서…"
☞ 직장동료 여성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 '만삭 아내 살해혐의' 무죄 확정에 보험금 95억 수령?
☞ '주차장 2칸' 벤츠 차주 "손대면 죽어"…누리꾼 공분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 입양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 '마치 코끼리다리처럼..' 한쪽 다리가 두껍게 길어지는 피부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