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개체 수 늘리자" 보령시 연안 3곳에 산란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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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남획과 기후 변화 등으로 급감하는 주꾸미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천북면 1천49ha, 대천항 453ha, 무창포항 151ha 등 3개 연안 해역 1천653ha에 주꾸미 산란 공간인 참소라(피뿔고둥) 껍데기 36만2천개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꾸미 금어기(5월 11∼8월 31일)에 참소라 껍데기를 연안 해역에 설치, 산란을 유도하고 산란이 끝나는 8월 초 철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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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남획과 기후 변화 등으로 급감하는 주꾸미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천북면 1천49ha, 대천항 453ha, 무창포항 151ha 등 3개 연안 해역 1천653ha에 주꾸미 산란 공간인 참소라(피뿔고둥) 껍데기 36만2천개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이런 방침은 지역 어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해산물인 주꾸미 어획량이 2년 전부터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 주꾸미 어획량은 2015년 230t, 2016년 232t, 2017년 317t, 2018년 824t으로 계속 증가하다 2019년 208t, 지난해 193t으로 급감했다.
무분별한 어획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주꾸미 금어기(5월 11∼8월 31일)에 참소라 껍데기를 연안 해역에 설치, 산란을 유도하고 산란이 끝나는 8월 초 철거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어미 주꾸미가 더 나은 환경에서 알을 낳을 수 있게 돼 어린 주꾸미 개체 수 증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산란장 조성사업을 시범 추진한 결과 주꾸미 1마리의 평균 산란량이 270마리 정도로 조사됐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가 다시 풍어를 이루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꾸미는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데다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과 비타민B2,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빈혈 예방에 좋다. 저칼로리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연체동물이다. 산란기 알이 꽉 들어찬 3∼4월에 맛이 가장 좋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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