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경찰-조폭 유착설' 녹취록 확보..관련자 잇달아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경찰이 현직 경찰관과 조폭 사이 유착설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녹취록 내용을 분석한 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 여러 명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확인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여러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경찰이 현직 경찰관과 조폭 사이 유착설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녹취록 내용을 분석한 뒤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 여러 명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녹취록에는 A 경감이 전직 조폭으로부터 중형차를 선물받았다는 내용과 현재까지도 다른 조폭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 속 인물은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된 사람이다.
그는 A 경감 주변인들이 그에게 헬스장, 골프장 회원권을 끊어주고 정기적으로 금품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5∼6명을 불러 진술을 들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확인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여러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전북경찰청에는 "A 경감이 나를 성범죄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다.
이 진정인은 진정서에 "A 경감이 주변에 나를 '강간 등 성폭행범'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 바닥에서 A 경감이 조폭과 유착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조폭과 유착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일각의 주장일지라도 이런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진술을 넘어 증거 확보를 위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은 이런 진정이 제기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을 내사 중이다.
전북 지역 한 법조인은 "한 달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내사 중이라면 내부에 특정한 기류가 흘렀기 때문일 것"이라며 "현직 경찰관을 조사해야 하는 이런 사건에서는 경찰의 수사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
- ☞ 토렴해달랬더니 먹던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
- ☞ '10년간 아빠가 성폭행' 신고한 20대 딸 숨져
- ☞ "2년간 북한서 살아보니…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
- ☞ '강철부대' PD "섭외 요청 단칼에 거절했던 육준서…"
- ☞ 직장동료 여성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 ☞ '만삭 아내 살해혐의' 무죄 확정에 보험금 95억 수령?
- ☞ '주차장 2칸' 벤츠 차주 "손대면 죽어"…누리꾼 공분
-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 입양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 ☞ '마치 코끼리다리처럼..' 한쪽 다리가 두껍게 길어지는 피부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